UC데이비스 연구팀 “생후 2~4개월에도 장내 미생물군 개선 확인”
신생아 시기가 지난 생후 2~4개월 완전 모유 수유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할 경우 장내 유익균 회복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UC Davis) 제니퍼 스밀로비츠 교수 연구팀은 26일 미국미생물학회(ASM) 학술지 mSpher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완전 모유 수유를 하는 생후 2~4개월 영아 40명을 대상으로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ifidobacterium infantis)를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EVC001)를 28일간 투여한 뒤 장내 미생물군 변화를 분석했다.
시험 대상 영아들은 위약군과 저용량(40억 CFU), 중간 용량(80억 CFU), 고용량(180억 CFU)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기간 동안 총 8차례 대변 샘플을 수집해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모든 그룹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를 포함한 장내 유익균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투여 용량과 관계없이 관찰됐으며, 프로바이오틱스 투여를 중단한 이후에도 최소 1개월 이상 유지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투여 후 대변 내 비피도박테리움과(Bifidobacteriaceae)의 비율은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모유 속 올리고당(HMOs)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균으로, 장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스밀로비츠 교수는 “이 연구는 신생아 시기가 지나도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 미생물군을 회복시키기에 늦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짧은 기간의 프로바이오틱스 투여만으로도 지속적인 장내 환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최근 미국과 유럽 영아의 장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감소하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영아 장 건강과 면역 발달을 위한 실질적 개입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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