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생활비 월 500불 더 든다

인플레 지속으로 서민 고통…렌트는 1년간 25.5% 올라

6월 소비자 물가가 전달에 비해 9.1% 올라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인들이 1년전에 비해 월 평균 500달러의 생활비를 더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무디 애널리틱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 평균 가정의 생활비는 똑같은 물품과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전제 아래 1년전에 비해 493달러가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주택 및 아파트 렌트는 25.5% 올랐고 1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전국 평균 월 렌트가 1700달러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개솔린값이 6월 물가를 폭등시킨 원인이라고 보고 있으며 렌트와 연료비 등의 상승으로 서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립대 경제학과의 라지브 다완 교수는 WSB-TV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개솔린 가격이 올해 말까지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서민 가계의 고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