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 ‘북극한파’…메트로 동결주의보

체감온도 영하, 바람 최대 30mph…화·수 새벽까지 강추위 지속

국립기상청(NWS)은 10일(월) 조지아 북부와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시즌 첫 동결주의보(Freeze Warning)를 발령했다.

이번 한파는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발생했으며, 화요일 아침까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결주의보는 10일 새벽 1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롬(Rome), 게인스빌(Gainesville), 캐럴턴(Carrollton), 마리에타(Marietta) 등 북부 및 서중부 조지아 지역 전체에 적용된다.

또한 한층 강력한 찬 공기가 월요일 밤부터 다시 밀려오며 11일 새벽에는 기온이 20°F대(섭씨 영하 6도 전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강추위는 올가을 첫 ‘하드 프리즈(hard freeze·생육기 전면 종료 수준의 한파)’로 노지 작물과 화분식물, 노출된 수도관에 피해가 예상된다.

FOX 5 기상팀은 “찬 공기와 함께 시속 30마일(약 48km)에 이르는 강한 북서풍이 불며 체감온도가 화요일 새벽 기준 섭씨 영하 10도대(화씨 10~15°F)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북조지아 산간 지역(다우슨·램킨·패닌·길머·유니언·타운스·화이트·레이번 카운티)은 11일 오후부터 눈발(flurries)이 날릴 가능성이 있으며, 해발 1500피트(약 460m) 이상 고지대에서는 최대 2인치(약 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애틀랜타 도심은 눈 예보 지역에 포함되지 않지만 “한때 눈발이 흩날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FOX 5는 전했다.

이번 한파는 화요일 오전까지 이어진 뒤 수요일부터 점차 기온이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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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Fox 5 Atlant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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