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욕실 설비 제조업체 최첨단 공장 준공
일본의 대표적인 욕실 설비 제조업체 토토(TOTO) 가 메트로 애틀랜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토토는 지난 23일 조지아주 클레이턴 카운티에 2억2400만달러(약 3020억원) 규모의 최첨단 제조시설을 공식 개소했다.
이 신공장은 3층 규모, 연면적 36만3000스퀘어피트(약 3만3700㎡) 에 달하는 대형 시설로, 2023년 모로(Morrow) 기존 부지에서 착공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완공됐다.
타로 무로이 토토 USA 대표는 개소식에서 “이번 공장 준공은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니라 미국 내 제조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럭셔리 욕실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민첩하고 회복력 있는 생산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클레이턴카운티 개발청(CCDA)은 이번 투자가 연간 4300만달러(약 580억원) 규모의 지역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내 토토 제품의 생산 능력이 약 50% 확대돼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토 측은 이번 시설이 현재까지 미국 내 가장 첨단화된 공장이라며, 올가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