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연구팀 “두 앱 모두 들쭉날쭉…84%는 불필요하게 더 지불”
공유 차량 서비스를 이용할 때 우버(Uber)와 리프트(Lyft) 중 어느 쪽이 더 저렴한지 궁금해하는 이용자가 많지만, 실제로는 둘 중 하나가 항상 싸다고 말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와 존스홉킨스대 경영대학원 연구진은 뉴욕시에서 총 2238건의 호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두 플랫폼 간 가격 차이가 반복적으로 나타났지만 우버가 더 비싸거나 리프트가 더 비싼 경우가 번갈아가며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균 가격 차이는 약 14%, 금액으로는 약 3.50달러 수준이었다.
연구진은 이 패턴이 짧은 거리·긴 거리 모두 동일하게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격과 배차 대기 시간의 상관성도 거의 없었다. 즉, 더 비싸게 냈다고 더 빨리 배차되는 것이 아니며, 저렴하다고 해서 기다림이 길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의미다.
비슷한 실험은 워싱턴포스트 기자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접 수행한 비교에서도 확인됐다.
두 앱은 상황에 따라 서로 번갈아 가장 저렴한 선택지가 됐으며, 일관된 우위를 가진 플랫폼은 없었다.
연구진은 이용자 중 단 16%만이 호출 전에 두 앱을 모두 확인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84%의 이용자가 비교 없이 호출 버튼을 누르며, 그 결과 뉴욕시에서만 연간 약 3억달러(약 4000억원)를 더 지불하는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자은 공통적으로 호출하기 전 두 앱을 모두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조언 같지만, 실제 대다수 이용자가 이를 실천하지 않고 있어 ‘작은 비교’만으로 큰 절약 효과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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