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국 등 영사협력원 11명 증원

뉴욕 버팔로, 피츠버그 포함…”해외여행 안전망 확충”

한국 외교부는 재외공관이 없는 국가 또는 재외공관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국민이 사건·사고 피해를 겪을 때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자 영사협력원 11명을 증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정 지역은 남아공 이스턴케이프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루마니아 콘스탄차, 모로코 마라케시, 미국 뉴욕주 버펄로 및 피츠버그, 베트남 무이네,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및 담맘, 인도네시아 롬복섬, 일본 아오모리현, 중국 네이멍구다.

외교부는 모든 재외공관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현지 정세와 국민 방문객(체류자) 수, 사건·사고 발생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사협력원은 공관의 즉각적 대응이 어려운 곳에 현지 실정에 밝고 사명감이 투철한 민간인을 위촉해 사건·사고 초동 대응 등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91개 국가에서 209명이 활동 중이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의 경우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각 1명 씩 2명의 영사협력원을 두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빈틈없는 해외여행 안전망 확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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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서상표 애틀랜타총영사(왼쪽 3번째)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영사협력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애틀랜타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