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세계 식당 150곳…한국 식당은 몇개?

1905년 1위는 오스트리아 ‘피글뮬러’…미국 식당은 13개 포함

한국 식당 3곳… 우래옥 88위, 명동교자 134위, 토속촌 146위

여행 및 식당 평가 사이트인 테이스트애틀라스(TasteAtlas.com)는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전설적인 식당 톱150(150 Most Legendary Restraurants in the World) 리스트를 발표했다. ▶전체 순위 링크

테이스트애틀라스는 “오랜 전통과 함께 독창적인 레시피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결같은 맛을 제공하는 식당들이 선정됐다”면서 “가족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부터 미슐랭 5 스타 레스토랑까지 포함됐으며 이들은 모두 단순하지만 핵심이 담긴(no-nonsense)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위의 영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피글뮬러(Figlmüller)가 차지했다. 1905년 창업한 이 식당은 돈가스와 비슷한 요리인 슈니첼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위는 뉴욕시에 위치한 카츠 델리(Katz’s Delicatessen)로 1888년 처음 문을 열어 125년간 한결같은 호밀 파스트라미(rye pastrami)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와룽 막 벵(Warung Mak Beng), 멕시코의 라 폴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란티카 피자리아가 톱 5위에 들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의 하이먼스 시푸드(Hyman’s Seafood)는 남부 음식인 쉬림프 앤 그릿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 식당은 1890년 잡화점으로 출발했지만 가게 한쪽에서 팔던 이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식당으로 변신했다.

미국 식당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3개가 포함됐는데 미시간주 프랑켄무스시의 치킨 식당인 젠더스(Zehnder’s)가 14위, 뉴욕시 스테이크 전문점인 피터 루거 스테이크 하우스(Peter Luger Steak House)가 25위로 톱 25위에 포함됐다. 조지아주의 경우 현대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는 사바나시의 올드 핑크 하우스(Olde Pink House)가 게 수프로 122위에 올랐다. 이 식당 건물은 1772년 지어졌으며 지난 1971년 식당 문을 열었다.

한국의 경우 평양냉면 전문점인 우래옥(1946년 창업)이 88위에 올라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칼국수와 만두 전문점인 명동교자(1966년 창업)가 134위,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1983년 창업)이 146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1개 식당이 순위에 포함돼 미국에 이어 가장 많았으며 카레라이스 메뉴가 특색인 치요다시 히비야 마츠모토로가 32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찾았던 도쿄 렌카테이는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TasteAtl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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