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터커 셔크 법정 출석 영상 통해 확인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레이시에서 발생한 한인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의 얼굴이 공개됐다.
한인 박찬영 장로(48·영문명 에디 박)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터커 스테펀 셔크(24)의 모습이 지난 22일 서스턴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예비심문 과정에서 지역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올림피아 지역 언론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셔크는 백인 남성으로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었으며, 법정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셔크는 지난 19일 밤 레이시 지역에서 보복운전을 하던 중 박 장로와 시비가 붙었고, 평소 소지하고 있던 MR920 권총을 발사해 박 장로의 목을 관통하는 치명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장로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셔크는 경찰 조사에서 총격이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며, 분노한 상태에서 총을 발사한 뒤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신고 이후 사건 현장에서 약 25피트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셔크는 911 통화 과정에서 경찰 측으로부터 박 장로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스턴카운티 검찰은 셔크를 2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박찬영 장로는 올림피아 우체국에서 매니저로 근무해 왔으며, 타코마중앙장로교회 장로로 봉사해온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졌다.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했고, 교회 주일학교 사역을 맡아 아이들을 돌보는 데 헌신해 왔다. 음악적 재능도 뛰어나 음원 출원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타코마중앙장로교회는 박 장로의 천국환송예배를 오는 27일 오후 2시 교회 본당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박 장로는 부인 김지은 씨와 두 아들 박유하(16), 박주하(7) 군을 유가족으로 남겼다.
본보 제휴사 시애틀 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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