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아가페, 매주 500개 샌드위치로 사랑 전해

토요일 홈리스들에 전달…청소년·청년 봉사자 모집

애틀랜타 다운타운 거리에서 매주 아침 500개의 샌드위치를 정성껏 만들어 노숙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한인 비영리단체 미션아가페(Mission Agape)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미션 아가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고, 이를 거리의 홈리스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10만개 이상의 샌드위치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왔다.

이 단체의 봉사는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선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홈리스들에게 필요한 부채와 모기 퇴치 패키지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품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미션아가페는 현재 여름과 가을 시즌을 맞아 더 많은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뿐만 아니라 성인, 은퇴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함께할 수 있다.

미션아가페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이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삶에 대한 태도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770-900-1549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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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