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미지역 10개 공관과 혐오범죄 대책회의…캐나다는 3건

한국 외교부는 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북미지역 10개 공관 차석급 혐오범죄 첫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완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이 주재했으며 지난 5월 댈러스 한인 미용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혐오범죄 등의 피해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공관별 혐오범죄 대응 현황과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미국 차세대 권익 신장 단체인 한미연합회(KAC)도 참석했다.
외교부가 미국 법무부, 연방수사국(FBI)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혐오범죄 8천263건 중 아시아인 대상 범죄 건수는 279건이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우리 공관에 접수된 대한민국 국민 대상 혐오범죄는 미국 15건, 캐나다 3건이다.
한편 김 실장은 지난 7일 마이크 퓨어 LA 검사장을 만나 미국 내 총기 사망사건과 혐오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동포 사회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전달했다.
김 실장은 뉴욕으로 이동해 11일 뉴욕시경(NYPD) 당국자를 면담하고 혐오 범죄에 대한 NYPD 측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