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방셀 CEO 로이터 인터뷰…어린이도 연내 승인”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50세 이상 연령층이 매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셀 CEO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3년부터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매년 부스터샷을 맞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매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방셀 CEO는 설명했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선 부스터샷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방셀 CEO의 이날 언급과 달리 몇몇 전문가들은 부스터샷이 광범위하게 필요한지 아닌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견해를 보인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선 지난 6월 신청한 12∼17세 대상 긴급사용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승인될 것이라고 방셀 CEO는 밝혔다.
이어 그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6∼11세 연령이 모더나 백신을 맞는 일도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최근 6∼11세에 대한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해 자사 백신이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모더나는 “곧” 미 식품의약국(FDA)에 6∼11세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방셀 CEO는 전했다.
또한, 방셀 CEO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신 제조 허브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을 장기 허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