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러 간 경찰에 거짓말…알고 보니 마리화나 복용

한인 밀집 지역인 둘루스 도로 한복판에 멈춰선 차량을 살피러 갔던 경찰이 운전자를 DUI혐의 등으로 체포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 둘루스 경찰 페이스북 계정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량이 많은 시간 둘루스 하이웨이(GA 120번) 인근 뷰포드 하이웨이에서 차량 한 대가 고장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돕기 위해 차량에 접근했다.
운전자는 경찰에게 개솔린이 바닥나 차가 멈춰 섰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30세 남성 운전자가 제공한 이름과 생년월일 등 신원 정보가 일치하지 않은 점을 발견하고 곧바로 지문확인(RapidID)을 이용해 실명을 알아냈다.
실명 정보가 맞다고 자백한 운전자는 자신의 기록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 몰라서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 해명했다. 또한 운전하기 직전 마리화나를 피우고 약물 복용 상태에서 주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DUI 와 거짓 신원 정보 제공, 운전 중 면허증 미소지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