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커플, 12시간 차이로 ‘천국 동행’
남편은 한국전 참전용사…무공훈장 받아
조지아주의 한 부부가 71년의 결혼생활을 같은 날 마무리했다.
오거스타 지역방송인 WDRW-TV에 따르면 웨인스보로시에 거주하는 허버트 딜레이글 커크패트릭(94)씨와 아내 마릴린 프랜시스 커크패트릭(88)씨는 지난 12일(금) 나란히 숨을 거뒀다.
남편인 허버트씨가 새벽 2시20분에 별세한 뒤 꼭 12시간후인 낮 2시20분에 부인 마릴린씨도 남편을 따라 별세했다. 지난 1948년 결혼한 뒤 71년간 부부의 연을 맺어온 이들은 슬하에 6명의 자녀와 16명의 손자 25명의 증손자를 뒀다.
남편 허버트씨는 미 육군에서 20년 이상 복무하며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에 참전한 베테랑으로 한국전에서의 공로로 여러 개의 브론즈 스타 훈장을 받았다. 이들의 장례식은 15일 오후 2시 지역의 한 침례교회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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