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이것 한 꼬집…“체중 감량·뇌 건강 도움”

하버드대 출신 의사 “MCT 오일·다크초콜릿 파우더도 효과 있어”

매일 마시는 커피에 계피, MCT 오일, 다크초콜릿 파우더를 소량 첨가하면 체중 감량은 물론 혈당 조절, 뇌 건강,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10월 2일 보도에서, 미국 하버드대 출신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세티 박사는 “작은 습관 하나로 커피의 영양학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세티 박사에 따르면, 계피 한 꼬집은 혈당 급등을 억제하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제2형 당뇨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는 하루 1~6g의 계피 섭취로 공복 혈당이 최대 29%까지 감소한 결과가 보고됐다.

계피는 카시아 나무 껍질을 말려 분쇄한 향신료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활성산소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커피에 MCT 오일을 첨가하면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과 함께 뇌 건강 증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MCT 오일은 코코넛에서 추출한 중쇄지방산(Medium Chain Triglycerides)으로, 간에서 빠르게 분해돼 체내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로즈메리 스탠턴 교수는 “MCT 오일은 일반 지방보다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특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세티 박사는 마지막으로 다크초콜릿 파우더의 효능도 강조했다. 다크초콜릿 속 폴리페놀은 장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증식을 도우며, 염증 완화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크초콜릿의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커피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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