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조종사 교신 끊기자 ‘납치 시도’로 오인…착륙 후 오작동 확인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종석 문을 두드리는 소리 때문에 납치 시도로 오해받아 긴급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원인은 통신 장비의 단순한 고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6469편(스카이웨스트 운영) 은 이륙 후 약 40분 만에 출발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뉴욕포스트 에 따르면, 비행 도중 승무원과 조종석 간 통신이 끊기자, 객실 승무원들이 조종석 문을 두드렸고, 이를 조종사들이 납치 시도로 오인한 것이다.
조종사들은 교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이상한 잡음만 들리는 상태였고, 이때 문을 강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나자 즉시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회항을 결정했다.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항공기는 20일 오후 7시 45분경 오마하 에플리 공항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했다”며 “조종사가 객실 승무원과 연락이 두절되면서 비상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착륙 후 조사 결과, 조종석과 객실 간 내선 전화 시스템의 오류가 원인으로 확인됐다.
조종사와 승무원 간 의사소통이 완전히 끊기면서 오해가 발생한 것이다.
착륙 직후 경찰이 항공기에 탑승해 상황을 확인했으며, 납치나 위협 정황은 전혀 없었다.
기장은 이후 기내 방송을 통해 “비행기에 문제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어 회항을 결정했다”며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약 2100km 여정 중 64km만 비행한 상태에서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통신 오류가 얼마나 큰 오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FAA는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내선 시스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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