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목사의 아내가 속 비치는 드레스를…논란 가열

메가처치 자말 브라이언트 목사 아내 드레스 논란에 직접 입 열어

“비난보다 중요한 건 흑인대학 기금 모금…내가 고른 드레스였다”

애틀랜타 지역의 대표적인 흑인 메가처치 지도자인 자말 브라이언트(New Birth Missionary Baptist Church) 목사가 최근 아내의 갈라 행사 의상을 둘러싼 온라인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브라이언트 목사는 연말예배가 열린 새해 전야 예배 설교에서 아내의 드레스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 언급했다.

브라이언트 목사의 아내 캐리 브라이언트 박는 지난 12월20일 뉴욕에서 열린 유나이티드 니그로 칼리지 펀드(UNCF) 모금 행사 ‘메이어스 마스크드 볼(Mayor’s Masked Ball)’에서 논란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 “목회자 아내로서 적절한가” 논란 확산

논란은 캐리 브라이언트 박사가 착용한 검은색과 누드 톤이 결합된 ‘일루전 스타일’ 드레스를 두고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목회자의 아내로서 부적절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반면, 여성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그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해당 행사는 역사적으로 흑인 대학(HBCU)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기금 모금 행사로, 수백만 달러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서는 캐리 브라이언트 박사가 직접 기도를 맡기도 했다.

◇ “드레스는 비치지 않았고, 내가 선택했다”

브라이언트 목사는 강단에서 “사람들이 본질을 놓치고 있다”며 “그날 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백만 달러가 흑인 대학을 위해 모였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논란이 된 드레스에 대해 “비치는 옷이 아니라 피부색 계열의 원단”이라며, 자신이 직접 드레스를 골랐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 목사는 “분명히 말하겠다. 내가 그 드레스를 샀고, 나는 그 드레스가 마음에 든다”며 “당신들이 마음에 들든 말든 상관없다. 아내는 여러분과 결혼한 게 아니라 나와 결혼했다”고 말했다.

◇ 교회설교·소셜미디어 통해 발언 공유

이 발언이 담긴 영상 일부는 이후 교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됐다. 이에 대해 캐리 브라이언트 박사는 댓글을 통해 남편의 공개적인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뿐 아니라 비슷한 평가와 시선을 받는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가 됐다”고 밝혔다.

자말 브라이언트 목사는 2018년부터 뉴버스 선교 침례교회를 이끌고 있으며, 교회 활동 외에도 사회·정치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다양성·형평성 정책과 관련해 전국적 불매운동을 주도한 바 있다.

브라이언트 목사와 캐리 브라이언트 박사는 2024년 11월 결혼했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논란이 된 드레스/자말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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