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트럼프 대선캠프에 차이나머니 끌어다준 중국계 기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중국 투자자의 돈을 정치 기부금으로 끌어다 준 이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셰리 리, 량보 왕 등 중국계 미국인 2명을 미국에 대한 사기 공모, 금융사기, 돈세탁 공모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중국, 싱가포르 투자자 12명에게서 받은 자금 60만 달러를 2017년 6월 트럼프 대선캠프에 자신들 명의로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리가 기부자로서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멜라니아 영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테마파크 투자에 이용해 2700만달러를 모았으나 건립계획을 완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