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공항서 300만달러 마약 적발

브라질 향하던 승객 여행가방서 발견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브라질로 향하려던 한 남성이 여행 가방 안에 300만달러에 가까운 마약을 숨기고 있다가 체포됐다.

애틀랜타 경찰(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28일 발생했으며, APD와 국경세관보호국(CBP) 요원이 공항 검색 중 승객의 수하물에서 대량의 대마 관련 제품을 발견했다.

체포된 승객은 밴스 레이 랜돌프(Vance Ray Randolph)로,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려던 중이었다.

압수된 물품은 ▷THC 농축 오일(왁스) 12.35파운드 ▷해시시 34.39파운드 ▷마리화나 4.6파운드 ▷점성이 있는 마리화나 추출물 1.21파운드 등이다. 경찰은 이 마약류의 시가를 약 297만달러로 추정했다.

랜돌프는 현장에서 체포돼 클레이턴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미국 내 국제선 탑승객 수 기준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마약 밀반입 시도가 잦아 보안 및 수색이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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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체포된 랜돌프/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