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안마하고, 침대 밑에 ‘빌트인 마사지베드’ 까지

733 업그레이드 모델/Bodyfriend

바디프랜드, CES 2026 10년 연속 참가…‘K 헬스케어로봇’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AI·로봇·디지털 헬스케어 융합…웨어러블 로봇부터 ‘바디프랜드 미니’까지 대히트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10년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전시에서 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K 헬스케어로봇’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 헬스케어 로봇의 미래 제시했다

바디프랜드는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로봇을 미래 산업이자 틈새 시장으로 제시하며, 기존 마사지기기를 넘어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안했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 AI 안마의자, 빌트인 마사지베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제품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번 CES의 핵심 제품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이다. 733은 사용자의 착석과 기립을 보조하며, 기기가 스스로 일어나고 앉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근골격계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팔과 다리 등 사지의 움직임을 능동적으로 확장하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됐다.

◇ ‘발목회전’  733 업그레이드 모델 첫 공개

바디프랜드는 CES 2026에서 ‘발목 회전’ 신규 기술을 탑재한 733 업그레이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하체 전반을 자극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발목을 독립적으로 회전·마사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보다 정교한 하체 케어를 구현했다. 전시장에서는 로봇의 움직임을 활용한 집단 군무 퍼포먼스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현장 체험객들 사이에서는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느낌”, “몸이 스트레칭되며 상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개장 전부터 체험을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도 나타났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보다 체험 전시 규모를 약 10대 수준으로 확대해 더 많은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헬스케어 기능도 주목을 받았다. 광혈류측정(PPG) 센서를 활용해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하고 맞춤형 마사지를 추천하는 ‘다빈치 AI’ 제품이 대표적이다.

나이, 성별, 키, 몸무게 등 신체 정보뿐 아니라 사주팔자, 별자리, MBTI 등 기질 정보를 결합해 최적의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기능도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됐다.

◇ 파밀레 AI 마사지베드 올해 출시

신제품 공개도 이어졌다. 바디프랜드는 침대 프레임과 마사지베드를 결합한 ‘파밀레 AI 마사지베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침대 프레임 내부에 마사지베드가 빌트인 형태로 숨겨져 있다가 작동 시 옆으로 돌출돼 올라오는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온열 도자볼을 적용해 척추 라인을 따라 근육 긴장을 완화하도록 설계됐으며, 바디프랜드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형 마사지기 중심의 ‘바디프랜드 미니’ 라인업도 미국 시장에 공개됐다.

두피 마사지기, 미니 마사지 건, 온열 마사지 건, 종아리 마사지기, 목·어깨 마사지기, 다용도 마사지 플레이트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아마존을 통한 판매를 준비 중이다.회사 측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회사의 헬스케어로봇은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실적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CES 2026에서 선보인 AI 헬스케어로봇을 통해 가정에서도 생체 신호를 AI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받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사진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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