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100개국서 대중교통 혼잡도 정보 제공
![대중교통의 실시간 혼잡도를 알려주는 구글지도. [구글 제공=연합뉴스]](https://i0.wp.com/img7.yna.co.kr/etc/inner/KR/2021/07/21/AKR20210721058000091_01_i_P4.jpg?w=730&ssl=1)
대중교통의 실시간 혼잡도를 알려주는 구글지도. [구글 제공=연합뉴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구글지도에 있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혼잡도를 미리 알려주는 기능을 확대한다.
구글은 구글지도상의 기존의 대중교통 혼잡도 예측 기능을 전 세계 100개국, 1만여개 대중교통 기관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용자는 지도의 길 찾기에서 추천해준 대중교통편을 클릭하면 ‘만원-매우 혼잡-혼잡-약간 혼잡-혼잡하지 않음’ 등 5단계로 분류된 혼잡도를 알 수 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다른 이용자들이 올린 정보, 축적된 구글지도 이용자의 위치 정보 등을 토대로 이런 예측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자의 정보는 사생활 보호가 되도록 세계적 수준의 익명화 기술로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대중교통의 실시간 혼잡도를 알려주는 구글지도. [구글 제공=연합뉴스]](https://i0.wp.com/img8.yna.co.kr/etc/inner/KR/2021/07/21/AKR20210721058000091_02_i_P4.jpg?w=730&ssl=1)
대중교통의 실시간 혼잡도를 알려주는 구글지도. [구글 제공=연합뉴스]
구글은 “미국에서 올해 대중교통 길 찾기 이용이 작년보다 50% 증가했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중이든 아니든, 꽉 찬 지하철에 서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이 기능을 확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뉴욕과 시드니의 경우 지역 교통 당국의 협조를 통해 객차 단위까지 실시간 혼잡도를 파악하는 시험도 진행 중이다. 구글은 다른 도시로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은 구글지도의 ‘타임라인’에 새로 추가된 ‘인사이트’ 메뉴를 이용해 자신의 이동 기록을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된다.
개별 이용자만 볼 수 있는 인사이트에서는 월간 산책한 거리, 달리기한 거리,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거리 등의 기록을 정리해서 보여준다. 또 식당이나 상점, 공항 등 특정 장소를 방문해 보낸 누적 시간도 알려준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은 또 타임라인의 여행 항목에서 과거 다녀온 여행 기록이 장소별, 일자별로 정리된 것을 살펴보며 추억에 젖을 수도 있다. 또 이 여행 기록을 친구와 공유해 여행지를 추천해줄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