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어크발 과테말라행 유나이티드 항공편,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비상 착륙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공항을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행 중 항공기 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다른 승객을 폭행해 항공기가 비상 착륙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21일 밤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출발해 과테말라시티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1551편에서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보잉 737 맥스 8 기종으로 승객 14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항공기는 오후 6시46분 뉴어크를 출발했지만, 이륙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항공 교신 녹취에 따르면 문제의 승객은 고도 3만6000피트 상공에서 2L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한 뒤 다른 승객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제사가 부상자 여부를 묻자 조종사는 “확인된 부상자는 없다”고 답했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해당 항공기가 덜레스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현장에서 법 집행기관이 문제 승객을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항공편은 이후 취소됐고,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음 날 오전 대체 항공편을 마련했다. 승객들에게는 하룻밤 숙박이 제공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잇따라 발생한 기내 난동 사건 가운데 하나다. 이달 초에는 도미니카공화국발 뉴어크행 항공편에서 한 승객이 승무원을 공격하고 착륙 도중 조종실 진입을 시도한 사건도 있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승무원을 폭행한 승객은 최대 4만3658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FAA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기내 난동 승객 신고 608건을 접수했다. 지난해에는 1621건, 2024년에는 2096건이 보고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여행이 재개되던 2021년에는 5973건이 접수돼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