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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창립 50주년 한인상의 “새 이름으로 재도약”

50주년 기념 갈라 행사 개최…정기총회서 명칭 변경 확정·한오동 회장 연임

창립 50주년을 맞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새로운 이름과 함께 다음 반세기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 오후 둘루스 캔턴하우스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지난 반세기 한인 비즈니스의 구심점 역할을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1975년 4월, 1968년 창립된 애틀랜타 한인회 이후 7년 만에 출범한 한인상공회의소는 한인 경제인들의 권익 대변과 네트워크 구축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기념식에는 맷 리브스 조지아주 하원의원, 지미 버넷 스와니 시장, 레지나 매튜스 귀넷카운티 판사,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검사장 등 지역 정계 인사와 김대환 애틀랜타총영사관 부총영사, 안성준 애틀랜타무역관장 등 한인 인사들이 참석했다.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회장은 초창기 이민 1세대 경제인들의 도전이 오늘의 한인 상권을 만들었다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한인 상공인의 목소리를 키워온 역할을 평가했다.

김대환 애틀랜타 부총영사도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신뢰 축적이 조지아주 내 대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박사라 둘루스 시의원도 축사를 전했다.

상의는 행사 하루 전인 12월 17일 정기총회를 열고 단체 명칭을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총회에는 회원 약 20명이 참석해 결산보고와 사업보고를 받았다. 올해 운영잉여금은 1만5160달러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2월 재정 콘서트, 3월 세미나 등이 계획돼 있으며, 가을 엑스포 일정은 추후 집행부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문규 위원장이 이끄는 정관개정위원회를 중심으로 10년 만의 정관 개정 논의도 이뤄졌다. 강신범 이사장은 정관 영문 번역의 필요성과 선거관리위원회 권한 범위 명확화 등을 설명하며,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이사회 구성을 주문했다.

명칭 변경은 오랜 논의 끝에 확정됐다. 상의는 출범 당시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로 시작했으나, 이후 별도의 애틀랜타 한인상공회의소가 생기며 통합 과정에서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라는 이름을 사용해왔다. 내년부터는 본래 명칭으로 복귀하며, 공식 영어 명칭은 ‘Korean American Chamber of Georgia’로 정해졌다.

상의는 새 명칭과 함께 회원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오동 회장의 연임 안건도 반대 없이 총회를 통과했으며 박철효 선거관리위원장이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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