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4년형 46만대 대상…앞좌석 전동시트 모터 과열 우려
기아가 화재 위험을 이유로 조지아 공자에서 제조된 2020~2024년형 텔루라이드 SUV 46만2869대를 미국에서 다시 리콜한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차량이 2024년 같은 문제로 이미 리콜됐지만, 일부 수리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리가 끝날 때까지 차량을 건물과 다른 차량에서 떨어진 야외에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앞좌석 전동시트 모터가 과열돼 주행 중이거나 주차된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전동시트 측면 커버나 시트 슬라이드 노브가 외부 충격을 받으면 전동시트 스위치가 어긋나거나 손상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시트 모터가 계속 작동하면서 과열될 수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기아는 2024년 같은 문제로 텔루라이드를 리콜했지만, 이후에도 일부 차량에서 화재나 모터 용융 사례가 보고됐다.
기아는 2024년 10월부터 2026년 4월 사이 좌석 화재 18건 또는 시트 모터 용융 사례를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관련 사고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9년 1월 9일부터 2024년 5월 29일 사이 생산된 2020~2024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일부 차량이다. NHTSA는 결함이 실제로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비율을 약 1%로 보고 있다.
기아는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에게 8월 13일부터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수리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딜러는 시트 스위치가 분리되거나 손상될 경우 시트 모터가 계속 작동하지 않도록 전자식 퓨즈 어셈블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NHTSA는 소유자들이 통지를 기다리지 않고도 차량식별번호(VIN)를 이용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기아도 기존에 관련 수리 비용을 부담한 소유자에게는 일반 보상 계획에 따라 비용을 환급할 방침이다.
텔루라이드 소유자는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을 차고나 건물 가까이에 세우지 말고, 다른 차량과도 떨어진 야외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주행 중 시트 주변에서 타는 냄새, 연기, 과열 징후가 나타나면 차량 운행을 중단하고 딜러나 긴급 서비스에 문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