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오 양, RPM 시그니처 패들 출시…US 오픈 18세 이하 최연소 우승
조지아주 스와니에 거주하는 한인 피클볼 선수 엘라 오(11)양이 글로벌 피클볼 브랜드 RPM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건 시그니처 패들을 출시해 화제다.
11세 선수가 메이저 패들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양은 지난해 3월 PPA(Pro Pickleball Association) 데뷔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25년 11월 세계대회(World Championship) 12세 이하 부문 우승, 2026년 1월 PPA 매스터스 14세 이하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26년 4월에는 미국 주요 피클볼 대회인 US오픈에서 18세 이하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 기록은 US오픈 18세 이하 부문 최연소 우승이다.
이번에 출시된 ‘RPM Friction Pro V2 – Ella Oh Signature Edition’은 엘라 오가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사양을 바탕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모델이다. 제품은 RPM의 주요 기술이 적용됐으며, 파워와 스핀, 안정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오양은 “제 이름이 들어간 시그니처 패들이 출시됐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훈련해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믿음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엘라 오는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월드컵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었지만, 2026 피클볼 월드컵 대회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오양의 가족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뿌리를 고려해 대한민국 대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엘라의 아버지이자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아놀드 오씨는 “엘라는 어릴 때부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소중히 여기고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해 왔다”며 “월드컵에서도 성적보다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중요하게 생각해 대한민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그니처 패들 출시는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한국계 어린 선수들도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피클볼은 최근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엘라 오는 어린 나이에도 주요 주니어 대회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조지아 한인사회와 미국 피클볼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