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1200불 현금 보낼 준비 다 됐는데…”

공화-민주 부양안 협상 난항…14일이 ‘데드라인’

기한 넘기면 의회 휴회…9월 재협상 기대해야

공화-민주당 양당이 추가 경기부양안 통과에 극적으로 합의할 경우에 대비해 연방 국세청(IRS)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CNBC가 12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IRS 공무원 노조는 협상안 타결로 1인당 1200달러의 제2차 경기부양 현금 지급이 확정되면 곧바로 송금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최종 점검했다.

IRS 직원들이 소속된 노조인 프로페셔널 매니저 연합(PMA)의 채드 후퍼 회장은 “이번 14일이 이달안에 현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데드라인”이라면서 “신속한 현금 지급을 위한 인프라는 이미 다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만약 민주-공화당이 14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해 상하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현금 지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4일을 넘기게 되면 연방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9월 이후에나 법안 통과와 현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00달러의 현금 지급은 추가 예산을 승인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다.

SS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