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로 휘발유 4.46달러…소비 위축 본격화
이란 전쟁 여파로 급등한 유가가 미국 외식업계에 직격탄을 주고 있다. 소비자 지출이 위축되면서 주요 레스토랑 체인들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46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일주일 전 4.11달러에서 크게 오른 수치로, 전쟁 이후 이어진 공급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유가 상승은 소비자 행동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외식 지출을 줄이고 필수 소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레스토랑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주요 외식업체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윙스톱은 동일 매장 매출이 분기 기준 8.7% 감소했으며, 올해 매출 감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미노피자는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이 0.9%에 그치며 기대치에 못 미쳤다.
셰이크쉑, 잭인더박스 등 다른 체인들도 향후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치폴레는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연간 성장률 전망은 사실상 정체 수준으로 제시했다.
반면 일부 브랜드는 가격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타코벨은 3달러 메뉴를 앞세워 8%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스타벅스도 7.1% 성장률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단순히 이동 비용 증가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가계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 외식과 같은 선택적 소비를 줄이는 구조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중동 정세가 안정되지 않는 한 유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외식업계의 매출 압박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