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다음엔 코카콜라 사고 싶다?”

이유는 “코카인 다시 넣고 싶어서”…초기엔 실제 사용

440억달러를 투자해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를 인수할 예정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느닷없이 “코카콜라를 사겠다”는 트윗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스크는 27일 오후 8시56분 트위터틀 통해 “다음에는 코카콜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이유가 “코카콜라에 다시 코카인을 넣고 싶어서”여서 그의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27일 현재 코카콜라의 시가총액은 2842억달러로 트위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머스크가 실제 인수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전국약물남용연구소(NIDA)에 따르면 지난 1885년 코카콜라를 처음 만든 존 펨버튼은 코카나 잎에서 추출한 코카인을 실제 코카콜라에 주입했다. 당시에는 코카인이 합법적인 약물이었고 “소량의 코카인은 건강에 좋다”는 주장도 있었다는 것.

코카콜라의 코카인 사용은 이후 점점 줄어들었고 지난 1929년 완전히 중단됐다. 한편 머스크의 트윗에는 300만명 가까운 이용자가 ‘좋아요’를 표시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머스크의 코카콜라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