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탈옥범, 무고한 일가족 5명 살해

멕시코 갱단 출신, 휴가용 캐빈 침입…경찰에 사살

지난달 2일 이송 버스에서 도주한 살인범이 지난 2일 텍사스주 센터빌의 휴가용 캐빈에서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후 트럭을 훔쳐 도주했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텍사스주 교정국은 이날 “탈옥범 곤살로 로페스(46)가 샌안토니오에서 남쪽으로 약 35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경찰에 사살됐다”면서 “트럭을 타고 도주하던 로페스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경찰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로페스는 이에 앞서 휴가용 캐빈에 침입해 일가족 5명을 살해하고 픽업트럭을 훔쳤다.. 휴스턴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의 시신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2일 오후 6시경 캐빈에서 성인 1명과 미성년자 4명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들 가운데 3명은 어린이였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로페스가 멕시코 갱단 멤버로 지난 2006년 텍사스-멕시코 국경에서 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고 밝혔다.

곤살로 로페스/Texas Department of Criminal Jus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