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얻은 소파서 현금 3만6천불 발견했다면”

2일 ABC7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튼시에  거주하는 비키 우모두는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에서 가족의 유품인 소파 2개와 의자를 무료로 준다는 게시물을 보고 연락을 취해 해당 물품을 얻었다.

우모두는 집에 돌아와 소파를 자세히 살펴보다 쿠션 지퍼 안에 무언가 들어있다는 걸 발견해 열어보니 현금이 잔뜩 들어있는 봉투가 여러개 나왔다. 

3만6000달러가 들어있던 현금 봉투./ABC7 방송 캡처

우모두는 아들에게  “소파를 준 사람에게 바로 전화해”라고 소리쳤고 곧바로 유가족들에게 즉시 돈을 돌려줬다.

현금을 돌려받은 가족은 우모두에게 사례금으로 2200달러를 제공했고 우모두는 이 돈으로 냉장고를 구입했다. 우모두는 “돈을 챙겨야 겠다는 욕심은 전혀 없었고 사례금도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 가족에게 친절을 베푸셨고 우리는 모두 살아 있고 건강하다”며 “예쁜 손주가 3명이나 있는데, 하나님께 더 원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금을 돌려받은 가족은 고인의 집 안에서 숨겨져 있던 현금 수백 달러를 추가로 발견했다. 고인이 거액의  현금을 숨겨놓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