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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요 한인단체장 후보는 누구?

한인회, 한인상의, 민주평통 등 자천-타천 하마평

코로나19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애틀랜타 지역 주요 한인단체들이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정상화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면 모임이 재개되고 대외 활동이 잦아지면서 그동안 움추렸던 한인단체들을 재도약시킬 차기 단체장 후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내년 1월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애틀랜타한인회장 후보로는 이홍기 현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강미셸 한인상의 부회장, 김기수 동남부안보단체협의회장, 권기호 전 한인회 이사장 등의 이름이 주변 인사들에 의해 거론되고 있다.

이중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기수 회장은 “현재 애틀랜타한인회가 사실상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면서 “한인회가 명실상부하게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대표하고,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바로 서는데 어떤 식으로든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동남부 본부장 등을 맡고 있는 점에 대해 김 회장은 “한인회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미쎌 상의 부회장은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현재 한인상의는 물론 아시안증오범죄 비상대책위원회와 귀넷상공회의소 등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쳐 최초의 여성 애틀랜타한인회장 후보로 주변 인사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한인상공회의소의 경우 썬 박 부회장을 비롯한 현 임원들 가운데 차기 회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홍기 현 회장이 취임 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쳐 침체에 빠졌던 한인상의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부활시켰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차기 회장은 상의를 한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차기 그룹에서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현 김형률 회장이 중임하면서 4년간 회장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차기는 다른 인사가 임명될 것이 유력하다. 4년간 부회장을 맡았던 임형기 현 수석부회장의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민주평통 지역 협의회장이 사실상 한국 본부에서 결정되는 구조여서 누가 차기 회장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차기 한인회장과 관련, 한인회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선거관리위원장을 임명하고 선거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회장 후보 등록 공탁금이 10만달러로 인상돼 일부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판이 짜여진다는 소문이 있어 다른 예비 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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