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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도리안, 사우스캐롤라이나로 향한다

경로 북쪽으로 바꿔…조지아 해안도 큰 피해

허리케인 ‘도리안’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인 가운데 이동경로가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방향으로 바뀌면서 비상이 걸렸다.

31일 C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이 최대 풍속 140마일을 동반한 4등급으로 세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특히 허리케인이 기존 경로에서 약간 북쪽방향으로 바뀌면서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지역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도리안은 1일 저녁플로리다 동부 해안에 상륙하리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로를 북쪽으로 바꿔 3일과 4일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3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특히 해안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여전히 가장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플로리다주는 빠르게 대비 태세를 취했다. 브러바드 카운티와 마틴 카운티는 주민들에게 의무 대피령을 내렸다. 또한 30개 이상의 학교가 내달 3일까지 휴교를 발표했다.

또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에서의 통행료 면제 △신속한 전력 복구 작업을 위한 인력 배치 △200개 이상의 발전기 준비 △대피소까지 우버 교통수단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응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플로리다주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예정되어 있던 폴란드 방문을 취소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허리케인 도리안/N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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