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 규모·5000명 수용 ‘스타 오브 더 시즈’ 8월 31일 첫 출항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이 8월 말 첫 항해를 앞두고 미국 플로리다 포트커내버럴(Port Canaveral)에 입항할 예정이다. 주인공은 로열캐리비안(Royal Caribbean)사가 선보이는 초대형 선박 ‘스타 오브 더 시즈(Star of the Seas)’다.
총 20개 갑판(deck)에 최대 5000명 탑승이 가능한 이 선박은 핀란드 조선소에서 출항해 오는 8월 15일 플로리다에 도착한다. 이후 8월 31일, 플로리다 올랜도 항을 출발해 동·서 카리브해 주요 지역을 순항하는 첫 항해에 나설 예정이다.
경유지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세인트키츠, 멕시코 코수멜, 바하마에 위치한 로열캐리비안 전용 섬 등이다.
세계 최대 크루즈선답게 선상 수영장과 워터파크, 농구장, 다양한 쇼핑·식음 시설은 물론, ‘백 투 더 퓨처: 더 뮤지컬(Back to the Future: The Musical)’ 등 브로드웨이 공연도 포함된다. 대부분의 시설은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 같은 고급 서비스는 다소 높은 가격으로 이어진다. 가장 저렴한 승선권은 1인당 951달러(약 130만원)부터 시작하며, 좌석과 선실에 따라 요금은 크게 차이난다.
로열캐리비안 측은 “스타 오브 더 시즈는 당사의 플래그십이자, 향후 플로리다 지역 관광 유치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수천 명의 승객 유입을 대비해 포트커내버럴 항만과 인근 지역 사회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열캐리비안은 지난 22년간 여행전문지 ‘트래블 위클리(Travel Weekly)’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크루즈’로 선정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