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전역에 오프라인 매장 확장…공격적 행보 주목
미국 최대 오프라인 서점 체인 반즈앤노블(Barnes & Noble)이 2026년까지 미국 전역에 신규 매장 60곳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즈앤노블은 22일 기존 매장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여 년간 이어졌던 대규모 매장 축소 흐름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반즈앤노블은 USA투데이에 “기존 매장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면서 신규 출점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매장은 조지아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일리노이, 오하이오, 텍사스, 버지니아, 워싱턴주, 워싱턴DC 등 10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조지아주 역시 신규 출점 대상에 포함됐다.
회사 측은 새 매장들이 단순한 서점 기능을 넘어 다양한 장르의 도서와 함께 장난감, 게임,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을 함께 판매하는 복합 문화 공간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전자책과 온라인 서점 확산으로 위기를 맞았던 반즈앤노블은 최근 오프라인 독서 문화 회복과 지역 밀착형 매장 전략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반즈앤노블의 이번 확장 계획이 오프라인 유통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