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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 우한 기원설 규명해야”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백악관 고문 “중국·WHO, 분명한 답 제시해야”…트럼프 “내가 옳았다”

트럼프 “연구소 발원 의심 안한다”…폼페이오 “연구소서 나온 것 확신”

백악관에서 25일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라는 논란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재임 시기 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을 놓고 중국과 대립각을 세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우한연구소가 발원지임을 확신한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날을 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미 정부의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우한연구소가 바이러스 유출지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를 하자 전·현 행정부 인사들이 진상 파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인 앤디 슬라빗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이 지구촌에 분명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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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빗 선임 고문은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완전히 투명한 과정을 필요로 한다”며 WHO의 전면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현재는 그런 지원이 없다고 지적했다.

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이 우한 현장조사 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밝혔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못하겠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내가 여러번 말했듯이 우리 중 많은 이들은 이것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진 자연발생적인 것에 좀더 가깝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100% 알지 못한다”면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2단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내가 아주 일찍부터 코로나19의 근원으로서 종종 ‘중국 바이러스’라고 언급하며 우한을 지목했을 때 내가 옳았다는 데 모든 이들이 이제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내게 처음부터 명확했지만, 나는 평소처럼 매우 비판받았다”고 억울함을 표시하면서 “이제 그들은 ‘그(트럼프)가 옳았다’고 모두 말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궁지에 몰리자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라 칭하며 중국 책임론을 꺼내 들고 우한연구소 발원 가능성을 종종 언급했다.

그는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선 관련 질문을 하는 사회자를 향해 “거의 의심하지 않는다”며 “나는 당신이 이것(바이러스)이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점에 대해 ‘어쩌면'(potentially)이라는 단어를 빼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한연구소 기원설을 거의 확신한다는 취지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 나온 것을 확신한다며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비슷한 전염병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학자, 심지어 미국 정부의 과학자들까지 내가 본 똑같은 정보를 본 것이 틀림없음에도 이를 부인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지난해 우한연구소 발원설에 부정적 입장을 취한 파우치 소장을 거명했다.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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