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절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CNN “25개주도 절반 넘어…1회 이상 접종자는 성인의 61%”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냈다고 미국 CNN이 24일 보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61.3%가 적어도 한 번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접종을 완료한 성인은 미 전체에서 49.6%에 달한다.

미국 전체 인구로 보면 49%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주사를 맞았고, 전체 인구의 39%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성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메인 주로, 18세 이상 인구의 62% 이상이 백신 접종을 끝냈다.

이같은 결과는 각 주가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한 결과다. 앞서 지난 23일 발표된 CDC 자료에 따르면 주의 절반인 25개 주와 워싱턴DC의 성인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델라웨어, 하와이, 아이오와,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뉴햄프셔,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버지니아, 워싱턴, 위스콘신 등 25개주와 워싱턴DC는 성인의 절반이 접종을 완료했다.

그후 24일 이 중 코네티컷, 메인, 매사추세츠, 버몬트 등 4개 주는 성인뿐만 아니라 전체 거주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 완료했다고 다시 보고됐다.

이 덕분에 미국은 약 1년 만에 가장 낮은 코로나19 감염자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 미국은 1만6434명의 일일 확진자와 231명의 추가 사망자를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곧 그 수치가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