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3일 대통령선거 당일 현장투표만 허용
아시안 유권자 2만3천명…공화당 석권 유력
조지아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실시되고 있지만 앨라배마주는 조기투표를 허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앨라배마 주법은 선거 당일 현장에서 실시하는 투표 외에는 별도의 현장 조기투표를 금지하고 있다. 선거 당일 현장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부재자투표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따라 현장투표를 꺼리는 모든 유권자에게 부재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앨라배마주의 부재자 투표는 전국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하고 있어 투표시 주의해야 한다.
앨라배마주 선거당국은 부재자투표의 봉투에 공증(notary) 서명이나 본인 이외의 2명의 증인의 서명이 기재돼야만 유효한 투표로 인정하고 있다. 반면 조지아주는 본인의 서명만 있으면 부재자투표를 유효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앨라배마주 총 등록 유권자(active voter)는 340만7351명으로 집계됐다. 한인타운인 몽고메리 카운티가 15만2194명, 리카운티는 11만1137명으로 나타났고 버밍햄을 포함하고 있는 제퍼슨카운티가 47만7458명으로 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아시안 유권자는 2만3099명으로 집계됐고 자신이 한인이라고 밝힌 유권자는 32명에 불과했다. 물론 백인 유권자가 239만2999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흑인 89만8655명, 히스패닉 3만7940명 순이었다.
한편 지난 5일 실시된 어번대학교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선거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 57%, 바이든 후보 37%로 나타났고, 연방상원의원 선거도 공화당의 토미 튜버빌 후보가 54%의 지지율로 42%에 그친 민주당 더그 존스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