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추천 소렌토·아말피·포지타노 3개 거점…성수기 전 혼잡 없이 즐기는 코스
뉴욕타임스가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36시간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총 30마일(약 48킬로미터)에 걸친 이 해안 지역은 여름 성수기에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악명이 높지만 5월과 6월 초는 인파가 훨씬 적어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추천 이동 수단은 고속 페리와 택시다. 절벽을 따라 수백 피트 낭떠러지가 이어지는 도로 사정상 렌터카 운전은 숙련자에게도 쉽지 않고 버스는 혼잡하고 배차 간격이 길다.
현지인들은 하루 약 50유로(약 57달러)에 렌트할 수 있는 스쿠터를 주로 이용한다.
코스는 소렌토 → 아말피 → 포지타노 3개 거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소렌토는 나폴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로 폼페이와도 가깝다. 뉴욕타임스는 라 미네르베타 호텔 테라스에서 소렌토 레몬·바다소금·진·로즈메리·블루 캐모마일로 만든 시그너처 칵테일로 일몰 아페리티보를 즐기는 것을 첫 번째 코스로 추천했다. 가격은 현지 스낵 포함 30유로(약 34달러)다.
저녁은 현지 셰프 안드레아 나폴리타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엔드레가 추천됐다. 에트나 화산 사면에서 재배한 복숭아 소스를 곁들인 고등어(30유로)와 아젤로라 프로볼라 치즈를 넣은 생달걀 라비올리(28유로)가 대표 메뉴다.
아말피로 이동하는 가장 경치 좋은 방법은 페리다. 소렌토에서 약 1시간 30분이 걸리며 요금은 약 25유로(약 28달러)다. 항구 근처에는 987년에 세워진 산탄드레아 대성당이 있으며 입장료는 3유로다. 성당 옆 파스티체리아 판사는 카푸치노와 코르네토를 즐길 수 있는 오래된 카페로 바에서 서서 마시면 4유로, 테이블에 앉으면 12유로다.
아말피 인근 하이킹 코스로는 ‘신들의 길(Path of the Gods)’보다 덜 알려진 발레 델레 페리에레가 추천됐다. 과거 제지 공장 터를 지나는 3시간짜리 루프 코스로 자연보호구역과 중세 마을 폰토네를 거친다. 하이킹 후에는 13세기 제분소를 개조한 종이 박물관(입장료 3유로) 방문이 권장됐다.
포지타노는 아말피 해안 쇼핑의 중심지다. 1925년부터 수제 도자기를 제작해온 체라미케 카솔라의 손으로 그린 접시는 개당 약 80유로, 보테가 디 브루넬라의 유기농 리넨 팬츠는 225유로, 사파리 포지타노의 수제 샌들은 85유로부터다.
포지타노의 르 시레누제 호텔은 1953년 존 스타인벡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전설적인 숙소다. 호텔 바 프랑코의 클래식 네그로니는 25유로이며 레스토랑 라 스폰다는 비투숙객 기준 1인당 최소 소비금액이 160유로다.
일요일 오전에는 보트 투어가 추천됐다. 포지타노의 루치벨로에서 선장 포함 반나절 코스를 예약할 수 있으며 보트 크기와 인원에 따라 3시간 30분 기준 650유로부터 시작한다. 그리스 신화 속 사이렌의 전설이 깃든 리 갈리 섬, 로마 유적지가 있는 크라폴라 협만, 에메랄드 동굴 등이 주요 경유지다.
점심은 1956년부터 운영해온 수산 레스토랑 로 스콜리오 다 토마소가 추천됐다. 바다 위 바위 데크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의 성게 스파게티는 38유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