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이베 휴양지서 1690명 대피…야자 지붕·강풍에 불길 급속 확산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명 휴양지 리조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관광객 1명이 숨지고 1600명 이상이 대피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19일 도미니카공화국 라알타그라시아주 바야이베의 비바 윈덤 도미니쿠스 비치 호텔에서 큰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이탈리아 국적 관광객 프란체스카 발렌티노 46세가 숨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응급의료 당국은 최소 9명이 부상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3명은 외부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리조트와 주변 지역에서 관광객 1690명을 대피시켰다.
공개된 항공 영상에는 해변가 건물 여러 동에서 불길과 짙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대형 회색 연기가 바다 위까지 퍼졌고, 화재 이후에는 건물 일부가 검게 타고 무너진 모습도 확인됐다.
당국은 화재가 빠르게 번진 원인으로 야자잎 등 가연성 재료로 만들어진 지붕 구조와 당시 바람을 지목했다. 리조트 일부 건물의 지붕 재질이 불길 확산을 키웠고, 강한 바람이 화재를 더 빠르게 번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숙객들은 같은 운영사가 관리하는 인근 비바 윈덤 도미니쿠스 팰리스 등 다른 호텔로 옮겨졌다. 도미니쿠스 팰리스 호텔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 비상운영센터는 바야이베와 주변 지역의 관광 활동은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안전하게 정상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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