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유소서 발생, 경찰 “아버지 잘못 없다”…고함 지른 부동산 중개인 해고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아버지에게 고함을 지른 남성이 영상 확산 뒤 직장을 잃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출신 아버지 타일러 브로드스키는 어린 두 딸과 함께 앨라배마의 한 QT(퀵트립) 주유소에 들렀다. 그는 딸들을 데리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갔고, 잠시 뒤 한 남성이 화장실 입구에서 브로드스키에게 나가라고 소리치며 항의했다.
브로드스키는 방송 인터뷰에서 “두 딸과 함께 들어간다고 노크하고 알렸고, 당시 화장실은 비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자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어린 딸들에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화장실 문 앞에 서서 브로드스키를 향해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브로드스키는 당시 딸들이 손을 씻도록 돕고 있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휴대전화로도 상황을 촬영하며, 아내와 몸이 좋지 않은 장모가 여자화장실 안에 남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영상 속 브로드스키의 어린 딸 한 명은 상황이 계속되자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퀵트립 매니저가 화장실 문을 닫아 남성을 막고 브로드스키와 아이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드스키는 “어린 여자아이들에게는 무서운 일이었다”며 “그 순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진정시키려 했다. 지금은 아이들이 괜찮다”고 말했다.
브로드스키는 별도의 틱톡 영상에서 경찰관 3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경찰이 자신에게 잘못한 것이 없다고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미시시피주 스타크빌에 있는 부동산 회사 오버스트리트 프로퍼티스는 해당 남성과 더 이상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남성이 독립계약자로 일해왔다고 설명했다.
오버스트리트 프로퍼티스는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영상에 나타난 행동은 회사의 가치나 우리 조직을 대표하는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고객과 파트너, 지역사회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공공장소 화장실을 이용할 때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다시 부각시켰다.
경찰은 현장에서 브로드스키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남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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