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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 제1원칙…”다시는 넘어지지 않게 하라”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고령 논란 바이든, 테니스운동화 신고 전용기 탑승 때 짧은 계단 이용

백악관이 고령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전략’ 중 하나로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넘어지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균형 감각을 키우기 위해 2021년 11월부터 물리 치료사와 운동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이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테니스 운동화를 더 자주 신으며,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할 때도 이전보다 짧은 계단을 이용해 전용기 하부 입구로 들어간다.

그는 지난 6월 콜로라도주에 있는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 후 자리로 돌아가다 바닥에 있는 모래주머니에 걸려 넘어졌고, 7월에는 에어포스원에 오르다 계단에서 살짝 비틀거려 잠잠하던 고령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이후 민주당 중진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단에서 연설을 마친 뒤 어디로 갈지 모르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의 사전답사팀에게 수개월간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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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11월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공개석상에서 넘어지는 악몽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까 봐 우려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밥 돌이 선거를 몇 주 남긴 1996년 9월 유세 무대에서 떨어진 사고를 떠올린다. 당시 민주당은 73세인 돌을 50세인 빌 클린턴 대통령과 비교하며 고령 문제를 제기했다.

바이든 선거팀은 테니스 운동화 같은 조치가 공화당의 조롱 대상이 되더라도 카메라 앞에서 다시 넘어지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한다.

지난달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중 77%가 바이든 대통령이 4년을 더 재임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는 등 고령 논란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척추 관절염과 골절 후 발 관절염을 진단받았는데 이 때문에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백악관은 2021년과 올해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검진 요약본에서 진단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악시오스의 질의에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며 “이 기사는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을 위해 달성한 정말 실질적인 성과를 보도하는 대신 오랫동안 알려진 내용을 선정적으로 다루려는 언론의 유감스러운 관행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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