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조사팀, ‘코로나 발원’ 우한 화난시장 방문

31일 최초 발병지 현장조사…중국언론은 벌써 “증거 못찾을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최초 발병지로 추정되는 중국 우한을 찾은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31일 최초 집단 감염이 발생한 화난 수산물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1일 시장이 폐쇄된 지 약 13개월 만이다.

화난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부분의 확진자가 발생해 WHO가 발병의 근원지로 지목한 곳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전문가들과 관영 언론은 화난 시장에서 코로나19가 발원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외국산 냉동식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중국으로 들어온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WHO 조사팀이 우한에서 코로나19 발원 증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국적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WHO 조사팀은 지난 14일 우한에 도착해 14일간의 격리를 마친 뒤 지난 29일에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고, 전날에는 우한 진인탄 병원을 포함해 의료시설 2곳을 방문했다.

앞서 WHO는 지난해 5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견된 중국 우한에 대한 조사를 추진해 왔다.

중국 우한시 화난수산시장.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