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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A vs. 조지아텍, 30년 만의 금요일 밤 대격돌

 

SEC 강호 조지아 불독스, 라이벌 옐로우 재킷츠와 29일 일전

1893년부터 130년간 라이벌전…UGA는 내셔널 챔피언 노려

조지아대학교(UGA)의 조지아 불독스와 조지아 공과대학교(GT)의 조지아텍 옐로우 재킷츠가 오는 금요일(29일) 밤 UGA 캠퍼스의 샌포드 스타디움에서 전통적인 라이벌전을 펼친다. 

이 경기는 ‘클린, 올드패션드 헤이트(Clean, Old-Fashioned Hate)’로 알려진 열정 넘치는 라이벌 대결로 풋볼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EC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짓고 내셔널 챔피언에 도전하는 강호 조지아 불독스는 이번에도 상대를 가볍게 보지 않을 태세다. 두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115번째로 맞붙게 된다. 역사적으로 조지아 불독스는 이 라이벌전에서 70승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현재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의 첫 대결은 1893년 11월 4일에 이뤄졌으며, 당시 승자는 조지아텍이였다. 이번 금요일 경기는 조지아 풋볼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샌포드 스타디움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첫 금요일 경기로, 마지막으로 금요일에 경기를 치렀던 1994년 추수감사절 다음 날에도 상대는 조지아텍이었다.

킥오프는 오후 7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경기는 ESPN이나 FuboTV를 통한 스트리밍과 ABC를 통한 공중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지아 불독스는 SEC의 강력한 명문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조지아텍  옐로우 재킷츠는 ACC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플레이와 열정을 보여주며 꾸준히 주목받는 팀이다. 이번 라이벌전은 두 팀의 자존심뿐 아니라 전통과 명예를 건 경기인만큼 수많은 팬들이 블랙프라이데이 밤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이승은 기자

* SEC와 ACC는 미국 대학 스포츠의 주요 컨퍼런스(Conference)들로, 각 대학 풋볼 프로그램이 속해 있는 리그를 의미한다. 대학 풋볼 외에도 농구, 야구, 육상 등 여러 스포츠에서 컨퍼런스 단위로 경쟁하며, 학교들의 지역적, 역사적 연결성과 스포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SEC (Southeastern Conference)

ACC (Atlantic Coast Conference)

두 컨퍼런스 모두 대학 스포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소속 학교 간 경기는 항상 높은 경쟁과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SEC와 ACC 팀들이 맞붙을 때는 컨퍼런스 간 자존심 싸움으로 풋볼 팬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U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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