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칸쿤, 100년안에 물에 잠긴다”

기후변화로 멕시코 연안 주요도시 수몰 예상

칸쿤과 아카풀코, 카보 산 루카스 등 대부분의 멕시코 연안 도시가 2100~2150년 사이 물에 잠겨 사라진다는 예측이 나왔다.

14일 정치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새로 개발한 수위 예측(Sea Level Projection) 프로그램 분석 결과 멕시코 연안도시의 수위가 매년 높아져 2150년이 되면 대부분의 도시가 수몰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 남서부 연안의 게레로 지역은 30년 후인 2050년이 되면 수위가 0.44미터 상승해 일부 지역이 수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레로 지역의 유명 휴양도시인 아카풀코의 경우 2100년이 되면 수위가 1.16미터 상승해 대부분의 해안 시설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칸쿤과 알바라도, 시우다드 델 카르멘 등 동부 지역의 휴양도시들은 수위가 80~100년 안에 수위가 0.73~0.90미터 상승하면 수몰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NASA는 UN의 범정부 기후변화 패널의 자료와 각종 과학 논문들을 분석해 이같은 예측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홈페이지(링크)에 접속하면 전 세계 해안의 수위 변화 예측을 화인할 수 있다.

NAS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