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없애자”…팀에 공헌한 아시아계 4명 선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구장에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의 캐리커처를 전시했다.
28일 헐크파운데이션에 따르면 화이트삭스는 최근 미국 내 아시아인 혐오 문제가 대두하자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없애자’는 메시지를 주는 취지로 팀에 공헌한 아시아인 4명을 선정해 캐리커처를 전시했다.
화이트삭스가 선정한 4명의 아시아인은 이만수 전 감독과 일본인 투수 다카쓰 신고, 2루수 이구치 다다히토, 구장 내 아나운서 유진 혼다다.
이어 “다민족이 섞인 미국이라 인종차별이 쉽게 근절될 수 없고 나도 미국 진출 초기 시절 철저하게 이방인 취급을 당했다. 하지만 반대로 그곳의 많은 사람의 도움과 사랑을 받으며 극복했다”며 “이번 벽화 전시가 인종차별 근절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감독은 최근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에 참여한 후 국내로 돌아와 베트남 국가대표팀 선발을 원격으로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