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고향서 한인골프 대잔치 열렸다”

어거스타한인골프협회, ‘코리안 마스터즈 오픈’ 개최

미 전역서 170여명 참가…”PGA 버금가는 대회 성장”

어거스타한인골프협회(회장 최영진)는 27일 오후 2시 어거스타 마운틴 빈티지 골프클럽에서 제28회 코리안 마스터즈 오픈 골프대회(준비위원장 이용근)를 개최했다.

이날 경기는 17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챔피언조, 남성A·B·C조, 여성조 등으로 나뉘어 성황리에 치러졌다.

대회에는 어거스타와 애틀랜타, 사바나 등 조지아주와 앨라배마 몽고메리 및 버밍햄,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등 동남부 지역은 물론 루이지애나와 오클라호마주의 한인 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영진 회장은 “1993년부터 시작된 코리안 마스터즈 골프대회가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해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 대회도 200여명이 접수를 했고 시합당일 170여명이 참가해 샷건 방식으로 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회장은 “마운틴 빈티지 골프클럽은 27개 홀로 이루어져 있고 LPGA대회가 열리는 세계 수준의 골프장”이라고 소개한 뒤 “내년에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 PGA에 버금가는 시합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어거스타한인회 송승철 회장은 “주중에 열심히 비즈니스를 하는 지역 한인들이 주말에 친목도모로 시작한 것이 코리안 골프대회의 시작이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추려있었는데 백신 덕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시상식은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열렸으며 챔피언조 그로스 챔피언 백승원씨에게는1200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또한  남성A조 챔피언 이강하, B조 네트 챔피언 유승준, 남성C조/장년조 네트 챔피언 이흥우, 여성조 그로스 챔피언 이앤지씨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챔피언 조=그로스 챔피언 백승원, 1위 강진철, 2위 이준호, 3등 손영락 근접상 양명석, 장타상 이준호 ▶남성 A조=챔피언 이강하, 1위 이창우, 2위 김영주, 3위 최석기, 근접상 황보준옥, 장타상 이강하 ▶남성 B조=네트 챔피언 유승준, 1위 이길환, 2위 권혁찬, 3위 이정만 근접상 강상열, 장타상 김범수 ▶남성 C조=네트 챔피언 이흥우, 1위 오형욱, 2위 김영진, 3위 김양수 ▶여성조=그로스 챔피언 이앤지, 1위 유국희(네트 챔피언), 2위 이영님, 3위 조공주, 4위 김진아, 5위 그레이스 최, 6위 서미숙

어거스타(조지아)=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어거스타한인골프협회 최영진 회장(오른쪽)이 챔피언조 그로스 챔피언 백승원(왼쪽)씨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최영진 회장(왼쪽)이 대회준비를 위해 수고한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송승철 한인회장(왼쪽)과 자원봉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