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더 떨어진다”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도” .투자 주의보

미국의 최대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1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까지 떨어진 지 2주가 지났지만 기관 투자자는 아직까지도 저가 매수를 보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추가적으로 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만4000달러~3만6000달러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최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서 데이비드 르보비츠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6일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가치가 ‘제로'(0)까지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투자에 신중하라고 강조했다.

하루 뒤 제이미 디먼 최고경영자(CEO) 역시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암호화폐는 마약”이라며 “개인적으로 암호화폐를 멀리하라고 충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JP모건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고객이 원해서일 뿐이라며 암호화폐는 화폐나 금과 비교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은 2일 오후 11시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91% 하락한 3만64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