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6만5000명 선발…23개 분야 활동
FIFA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캐나다, 멕시코, 미국 3개국에서 열리며, FIFA는 약 6만500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FIFA 월드컵 역사상 최대 규모다.
자원봉사자는 경기장, 훈련시설, 공항, 호텔 등에서 23개 기능 분야의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자원봉사자는 FIFA 대회의 심장, 영혼, 그리고 미소”라며 “지역의 자부심을 보여주고, 대회의 이면을 경험하며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과 우정을 쌓을 기회”라고 말했다.
지원자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개최국에서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한 신분이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영어 능력이 필수이며, 멕시코는 영어와 스페인어, 캐나다는 영어와 불어를 우대한다. 추가 언어 구사 능력은 장점이 된다.
선발된 지원자는 2025년 10월부터 진행되는 ‘볼런티어 팀 트라이아웃(Volunteer Team Tryouts)’에 참가하고, 2026년 3월 교육을 받는다. 대회는 2026년 6월 11일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한다.
FIFA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들이 전 세계 팬을 환영하고 각 개최 도시의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