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미국인 2000만명 이상 코로나 감염”

혈청검사 결과 항체 10%수준…현재 통계보다 10배 많을 것

젊은층 중심 무증상자 많아…신규 감염자 절반이 35세 미만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전문가들이 20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의 고위 관리들은 개인에게 질병이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항체의 유무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혈청검사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00만명이라는 추산치는 230만~240만명에 이르는 알려진 환자들 중에서 평균 혈청검사에서 항체가 나타난 비율이 10%라는 점으로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산치는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자신이 증상을 갖고 있는지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신규 감염 건수의 절반가량이 35세 미만”이라며 “무증상 환자도 많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3만6000여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전날의 3만6426건과 비슷하다. 발병은 보다 일찍 봉쇄 해제에 나선 주들에 집중됐다.

CDC 본부/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