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고 기한 9월15일로 재연기 검토

므누신 재무장관 밝혀…PPP 처리, 코로나 재창궐로

연방 정부가 7월15일로 한차례 연기됐던 2019년도 세금보고 기한을 9월15일로 한차례 더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3일 블룸버그통신이 개최한 국제투자 가상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로서는 고려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재무부가 세금신고를 다시 연기하려는 이유는 현재 집행중인 PPP(페이첵보호프로그램) 등 경기부양 구제기금의 세부적인 처리에 IRS등 담당기관의 자원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부와 서부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이 재창궐하고 있어 해당지역의 세금신고 지연이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IRS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2019년 세금신고를 마친 개인 납세자는 1억3650만명으로 지난해의 같은 기간의 1억4400만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현재까지 지급된 환급금은 1인당 2767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므누신 장관은 “세금보고 기한이 연장되더라도 세금 환급을 받게 될 납세자는 가능하면 빨리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