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번 아웃렛몰서 여성 연쇄 성추행

쇼핑몰 여직원들에게 도움 요청한 뒤 ‘뻔뻔한’ 범행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메트로 애틀랜타 유명 아웃렛 몰에서 여성 여러 명을 성추행한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22일 WSB-TV 보도에 따르면  도슨빌시에 위치한 노스 조지아 프리미엄 아웃렛(North Georgia Premium Outlets)에서 쇼핑객을 가장한 한 남성이 여직원 6여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프 존슨 도슨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용의자는 여직원들에게 물건 고르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 뒤 이들의 주의가 흐트러진 틈을 타 여직원들의 신체에 자신의 몸을 비빈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일부는 남성이 몸을 더듬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쇼핑객들로부터의 성추행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소식을 접한 쇼핑객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카렌 할스텐버그씨는 “딸들과 이곳에 와서 쇼핑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다. 내 딸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당국은 쇼핑몰내 감시카메라에 범행 장면이 포착된 영상이 있는지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자의 신고와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이 몰은 400번 도로에 위치해 있어 한인들에게는 ‘400번 몰’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노스 조지아 프리미엄 아울렛

성추행 용의자/ 도슨카운티 셰리프국